대구시의회 “공립 예술고 설립·학교 급식실 종사원 건강 보장”
대구시의회 “공립 예술고 설립·학교 급식실 종사원 건강 보장”
  • 윤정
  • 승인 2023.02.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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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5분 자유발언
김재용 “예술에 대한 수요 많아
전문 과목 교육 인프라 열악해”
육정미 “조리원 업무 강도 높아”
김재용 시의원
육정미_대구시의원비례
육정미 시의원
대구시의회가 16일 열리는 제29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립 예술고 설립을 촉구하고 학교 급식실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15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김재용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북구3)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에서 연기나 연극 등 전문 예술 과목을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하고 해결방안으로 공립 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한다.

김 의원은 “우리 지역에도 학생들이 연기나 연극 등 전문 예술을 배우고 있거나 관심을 가지고 배움의 기회를 찾는 수요가 많은데 이를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인프라는 열악한 수준”이라며 “학생들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연기·연극·영화·영상·뮤지컬 등 전문 예술 과목들을 배울 수 있는 교육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립 예술고를 설립해 지역에서도 연기나 연극 등 관련 예술 분야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라며 “이제는 예술적 소양이 우리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주요 역량이 된 만큼,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예술적 감성과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필요한 예술교육 지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이날 육정미 의원(교육위원회, 비례)은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학교 급식실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리 종사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육 의원은 “각급 학교 조리 종사원들은 식사 준비부터 뒷정리까지 온몸을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열악한 노동환경과 부족한 인력 상황 속에서 고강도 노동을 감수하고 있다”라며 학교 급식실 환경 개선과 조리 종사원 업무강도 완화의 필요성을 촉구한다.

조리 종사원들은 높은 노동강도와 만성 과로로 인해 소위 ‘골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고온다습한 급식실 환경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독한 연기나 가스 등으로 폐 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는 것이 육 의원의 설명이다.

육 의원은 “대구시 교육청은 급식실 환기시설을 기준에 맞도록 철저히 점검해 보완하고 노후되고 위험한 조리기구들은 조속히 교체하는 등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라며 “인력 공백과 업무 과중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체인력 지원제도와 현실적인 규모의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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