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통일부, 김여정 담화에 “한미에 책임 전가 궤변…개탄 금치 못해”
[미디어포커스] 통일부, 김여정 담화에 “한미에 책임 전가 궤변…개탄 금치 못해”
  • 승인 2023.02.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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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南 상대 의향 없다” 비아냥
통일부 “현 정세 원인과 책임있다”
통일부는 19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입장’을 통해 “현 정세 악화의 원인과 책임이 자신들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리와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등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실은 “북한 정권이 최근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식량난 속에서도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도외시한 채 도발과 위협을 지속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 더욱 심화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은 이제라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여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날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할 의향이 없다”고 비아냥 거렸다.

김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보들이기에 일깨워주는데 대륙간탄도미싸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내놓은 것은 지난 달 27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을 비난한 이후 23일 만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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