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44일 만에 ‘짜릿한 연승’
가스공사, 44일 만에 ‘짜릿한 연승’
  • 이상환
  • 승인 2023.02.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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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 상대로 81-79 승
전날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
할로웨이, 종료 직전 블록 활약
할로웨이
1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선수 할로웨이가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긴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얻은 상승동력을 이틀 연속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81-79로 꺾었다.

전날 꼴찌 서울 삼성을 꺾고 9연패에서 탈출한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44일만에 짜릿한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15승 25패로 9위를 유지한 가스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CC는 7위로 순위가 한계단 내려갔다.

전날 22득점을 쏜 가스공사 ‘해결사’ 이대성은 19득점에 그쳤지만 5개의 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이대성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은 4점으로 부진했지만, 3쿼터 7점에 이어 승부처인 4쿼터에선 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이대헌(15득점)과 머피 할로웨이(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이틀연속 두자릿 수 득점으로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KCC는 라건아가 25점 11리바운드, 이근휘가 13점으로 활약했지만 뒷심부족으로 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1쿼터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2-21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들어 KCC의 거센 공세이 밀렸다. 가스공사는 잇따른 실책으로 KCC에 43-38로 역전을 당했다.

3쿼터는 시소게임의 양상으로 전개됐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공격을 이끌며 신승민, 차바위가 3점을 터트리며 추격의 고삐를 다. KCC도 라건아가 골밑

을 장악면서 5점차로 KCC(66-61)가 리드를 유지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 갈렸다. 가스공사가 3점포를 터뜨리며 4쿼터 중반 71-7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살얼음판 승부는 종료 1분 3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가스공사 이대성의 어시스트에 이은 할로웨이의 천금같은 골밑 득점으로 81-79로 앞섰다.

남은 시간은 14.5초. KCC는 라건아의 골밑 슛과 정창영의 3점슛이 모두 림을 빗나가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이어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12초를 남기고 KCC에 공격권을 넘겨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가스공사 할로웨이가 KCC 라건아가 마지막으로 쏜 슛을 블록으로 막아내며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지켜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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