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5형 발사 다음날, 美 폭격기 동원 맞대응
北 화성-15형 발사 다음날, 美 폭격기 동원 맞대응
  • 이창준
  • 승인 2023.02.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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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한반도 상공 연합훈련
韓 전투기가 美 B-1B 호위
10여 대 서해서 동해로 이동
“美 확장억제 전력 즉각 전개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확인”
北 추가 도발 가능성 제기도
ICBM-화성포-15형발사훈련진행
北, ICBM ‘화성포-15형’ 발사 북한이 지난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운용부대 중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19일 보도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천15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으며,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고 조선중앙TV는 전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미국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가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총 10여 대가 훈련에 참가했으며, 서해에서 동해로 이동하면서 남부 지방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번 훈련으로 미 확장억제 전력의 적시적이고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합훈련은 전날 북한의 ICBM 화성-15형 발사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18일 오후 5시 22분께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동해상으로 약 900㎞를 비행했고 최고 고도 약 5천700㎞에 이른 것으로 일본 등이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공개보도로 최대정점고도 5천768.5㎞, 비행거리 989㎞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 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해 이번 연합공중훈련을 빌미로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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