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지도부 입성해 영남권 공천학살 막을 것”
김재원 “지도부 입성해 영남권 공천학살 막을 것”
  • 윤정
  • 승인 2023.02.20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서 기자간담회
“TK 정치인 중앙서 영향력 낮아
다음 총선 땐 고향 TK서 출마”
김재원 기자간담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재원 후보가 20일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재원 전 의원은 20일 “제가 당 지도부에 입성해 영남권 공천학살을 막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TK) 후보로는 유일하게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김 후보는 이날 대구시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대표에) 당선되면 친윤(친윤석열) 측의 요구로 TK 지역에 이른바 낙하산 공천 또는 공천학살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TK 지역 정치인들이 중앙정치권이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분이나 영향력이 낮아진 것은 반복된 영남권 공천학살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딱히 정치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중앙정치권에서 리더십을 이끌어 갈 만한 분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의 전당대회 평가에 대해 “완전 패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전당대회가 끝나면 과연 제대로 된 당으로 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른 사람과 공감을 얻는 것보다 말싸움·감정싸움에 크게 재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차기 총선 출마와 관련해 “지난번 총선 당시 고향에서 공천 컷오프되고 험지 출마로 서울 중랑구에 출마했었다”라며 “다음에는 고향인 TK로 돌아와서 정치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금은 어느 지역구에 갈 것인지 마음을 정하지 않았고 그런 단계도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뜻을 물어볼 것”이라며 “중대선거구제 변경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