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첼시에 2-0 완승…손흥민은 2경기 연속 교체투입
토트넘, 첼시에 2-0 완승…손흥민은 2경기 연속 교체투입
  • 승인 2023.0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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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이 2경기 연속으로 교체 투입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에 9경기만의 승리를 거두고 4위를 지켰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후반전 올리버 스킵과 해리 케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45(14승 3무 8패)를 쌓으며 4위를 유지했다.

다만, 5위(승점 41) 뉴캐슬이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토트넘이 안정적으로 4위권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토트넘은 또 첼시를 상대로 9경기 만에 승리하며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토트넘은 앞선 8차례 맞대결에서 2무 6패에 그쳤다.

지난 20일 웨스트햄전에서 교체 투입돼 득점한 손흥민은 2회 연속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 대신 교체 투입돼 10여 분을 소화하면서 케인의 추가 골 시작점 역할을 하는 등 승리에 기여했다.

히샤를리송이 손흥민 대신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격해 왼쪽 공격을 맡았고, 케인과 쿨루세브스키가 함께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두 팀 모두 창끝이 무뎌 전반전 날카로운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27분 히샤를리송의 패스에 이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중거리 슛이 수비 발에 맞고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43분에는 첼시의 래힘 스털링이 페널티아크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린 것이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첼시 오른쪽 공격수 하킴 지야시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생길 뻔했다.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는데, 지야시가 토트넘 에메르송 로얄의 어깨를 밀다가 오른쪽 뺨까지 때리는 모양새를 만들었다.

주심은 지야시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지만, 직접 비디오판독(VAR) 온 필드 리뷰를 하더니 레드카드를 취소하고 옐로카드로 번복했다.

토트넘은 후반 1분 만에 스킵의 중거리골로 선제골을 뽑았다.

토트넘 공격 상황에서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가 급하게 공을 걷어낸다는 게 페널티지역 밖에 위치한 스킵 쪽으로 향했다.

스킵이 오른발로 시원하게 때린 공은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손과 크로스바를 차례로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2018-2019시즌 토트넘에서 프로로 데뷔한 스킵은 노리치시티 임대 시즌을 포함해 5시즌 만에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추가 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골대 정면의 에릭 다이어가 머리로 넘기자 왼쪽 골대 근처에서 도사리던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10위(승점 31)에 자리한 첼시는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중하위권으로 순위가 더 하락할 처지에 놓였다.

첼시는 리그에서 최근 2연패를 포함해 5경기(3무 2패)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매우 부진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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