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자 구강용품 매출 ‘껑충’
마스크 벗자 구강용품 매출 ‘껑충’
  • 강나리
  • 승인 2023.03.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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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활동 증가로 자기관리 늘어
구취제거제·전동칫솔 판매 급증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고 봄 시즌을 맞아 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구강 관리 용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22일 편의점 GS25의 입 냄새 관리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이 기간 일반 껌 매출은 50.7% 늘었고 치약(93.8%)과 칫솔(40.3%), 구강세정제(61.8%)도 잘 팔렸다.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84.7%)와 스프레이 타입의 구취제거제 제품(187.1%) 판매도 증가했다.

그동안 마스크가 입을 가려줬지만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면서 구강 관리 용품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홈쇼핑 GS샵에서도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이 있었던 지난 1월 8일부터 2월 2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미백 치약 방송을 진행했는데, 평균 주문 건수가 매번 3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2일까지 휴대용 칫솔·치약 세트 판매량이 직전 동일 기간 대비 39% 증가했다.

이 외에도 치실과 치간칫솔(13%), 혀클리너(34%), 구취제거제(15%), 가글(42%), 치아미백 용품(28%) 등이 더 잘 팔렸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된 후 2월 한 달간 구강 관리 용품뿐 아니라 헤어 기기 판매도 늘었다.

헤어스타일 등 외모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이전보다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전자랜드가 2월 1~26일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고데기 등의 헤어스타일러 판매량은 62%, 헤어드라이어 판매량은 1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동칫솔 등의 구강 용품 판매량 또한 약 89%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구취 제거나 치아 미백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노마스크 시대에 접어들면서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입과 치아를 드러내는 상황이 많아진 데 따른 수요 변화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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