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는 화이트데이를 맞이 DSAC 시즌 콘서트 첫 번째 무대로 국내 인디신을 대표할 밴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밴드 설(SURL)의 단독 공연인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12일 오후 5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밴드 설(SURL)은 설호승(보컬/기타), 김도연(기타), 이한빈(베이스), 오명석(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2018년 싱글 ‘여기에 있자’로 데뷔했다. 그들만의 독보적인 감성과 유니크한 음악 색채로 같은 해 ‘신한카드 루키 프로젝트’ 대상, EBS ‘올해의 헬로루키 with KOCCA’ 우수상, KOCCA 뮤즈온 아티스트, ‘CJ문화재단 튠업 21기 선정’ 등 각종 대회를 휩쓸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태국 ‘빅 마운틴 페스티벌’, 미국 ‘SXSW’ 등 각종 해외 페스티벌 초청 공연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혀가며 데뷔 1년 만에 글로벌 밴드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후 2022년 Mnet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그들은 현재 국내 인디신을 대표할 밴드로 급부상 중이다.
이 시대 청춘들의 자화상이라고 불리는 그들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20·30대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는다. 몽환적인 음색과 빈티지하면서 리드미컬한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2023년 화이트데이의 순간을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DSAC 시즌 콘서트는 시민들의 문화 취향과 시즌별 특색을 반영한 달서아트센터 기획 시리즈다.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4월·6월·9월·12월 계절별로 진행되는 블랙박스형 소규모 클래식 연주회 ‘플레이리스트:언타이틀’이 진행되고,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2023 송년음악회’가 준비된다. 입장료 전석 5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