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성수기에도…대구는 또 ‘0’
아파트 분양 성수기에도…대구는 또 ‘0’
  • 김홍철
  • 승인 2023.03.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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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2만500여 가구 풀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 수준
부산이 지방 물량 상당수 차지
이달 전국에서 2만 5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다만, 대구에서는 이번 달에도 물량이 안 풀린다.

3월은 분양 성수기의 시작점에 해당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물량이 풀린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장기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적정 분양가와 지역별 호재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을 예정한 아파트는 수도권 1만 2천99가구, 지방 8천444가구 등 모두 2만 543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작년 동기(2만 1천341가구)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과거 대비 분양물량이 비슷하게 유지된 주요 원인은 1~2월 계획 물량의 이월과 서울과 부산 등에서 대단지 물량이 예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예정된 대단지의 청약 성적이 분양 시장 분위기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1만 2천99가구로 작년 동기(1만 2천883가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천116가구, 경기 6천129가구, 인천 1천854가구 등이다.

이 중 1천 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1천806가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힐스테이트평택화양(1천571가구), 경기 화성시 동탄2공동주택용지(1천103가구), 인천 서구 불로동 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1천49가구) 등이다.

지방 분양물량은 8천444가구로 작년 동기(8천458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부산에서 지방 물량의 상당수를 차지했는데 남구 우암동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3천48가구) 1개 단지의 규모가 압도적인 상황이다.

부동산R114는 “3월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을 앞둔 1천 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들이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양극화된 청약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주변 시세 대비 적정한 분양가 책정 여부와 지역 내 교통, 개발 호재 여부에 따라 단지별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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