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하차한다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하차한다
  • 배수경
  • 승인 2023.03.0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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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상해 전과 등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황영웅이 결국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다. 

황영웅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합니다"라며 하차소식을 전했다. 

그는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황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황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이와 함께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 잡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황영웅의 폭행 의혹은 지난달 14일 한 유튜버에 의해 제기됐다. 학창 시절 친구부터 군 복무 시절 동료, 전 연인 등 폭행 피해 주장이 잇따르자 황영웅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구하겠다”고 사과문을 냈다.  

시청자들의 하차요구에도 불구하고 '불타는 트롯맨' 측은 황영웅의 하차없이 결승 1차전 방송을 강행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쇄도하기도 했다. 

폭행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28일 방송된 결승 1차전에서 연예인대표단 점수, 국민대표단 점수,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 황영웅이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이날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듯 "다음주 최종에서 1위가 됐을 때는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라는 성급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물이 다른 트롯, 결이 다른 스타'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시작한 '불타는 트롯맨'은 황영웅의 출연 강행과 순위집계 오류까지 겹쳐 방송 이후 거센 질타를 받아왔다. 황영웅의 전격 하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돌아서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배수경기자 

 

※ 황영웅 인스타그램 글 전문

 

황영웅입니다.

먼저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합니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습니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습니다.

먼저 이런 이야기들을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이런 글귀 먼저 올려드림에 너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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