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인권증진위 발족…위원장에 이정훈 전 北인권대사
통일부, 북한인권증진위 발족…위원장에 이정훈 전 北인권대사
  • 이창준
  • 승인 2023.03.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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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재단 7년째 설립 지연
북한인권재단 기능을 임시로 수행할 북한인권증진위원회가 발족한다.

통일부는 6일 “북한인권재단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인권법 제정의 취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자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로 북한인권증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인권증진위원회는 북한인권재단이 국회의 협조를 받아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재단출범을 위한 준비 △북한인권증진을 위한 의견수렴 및 공론화 △시민단체 지원 등에 관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기 위원은 통일부가 북한인권재단 이사로 추천한 일부 인사를 포함해 북한인권 관련 활동을 한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정훈 전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맡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주재로 오는 10일 북한인권증진위원회 1차 회를 개최하고 향후 위원회 활동방향에 대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인권재단은 북한 인권 증진과 관련한 실태조사와 연구, 정책개발 수행 등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된 북한인권법 이행의 핵심 기구다.

북한인권법은 통일부 장관과 국회 추천을 통해 12명 이내의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두도록 했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사를 추천하지 않아 현재까지 출범이 미뤄지고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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