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갤러리] 율려(律呂)의 세계
[대구갤러리] 율려(律呂)의 세계
  • 승인 2023.03.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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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록-작품1
 

율려의 세계는 광음파(光音波) 즉, 시각적인 빛으로 보일 수도 있고, 음률로 들려질 수도 있으며, 여러 가지 차원의 파장들로 느낄 수도 있는데 제가 관심을 두는 것은 바로 시각적인 차원에서의 율려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데이비드 호킨스가 의식의 밝기를 0에서 1,000룩스로 표현하는데 일반인의 평균 밝기는 200룩스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차원의 에너지가 바로 500룩스 이상의 밝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밝기는 에너지의 차원으로 본다면 주파수로 볼 수 있다.

주파수의 세계에 관한 것들을 일반인들이 어느 영역에서는 보는 것처럼, 그 영역의 주파수에서 감상자가 채널 링 되었을 때 가지고 있는 미세정보까지 공유되게 된다.

이것은 바로 하나의 파장으로 공감을 통한 정보의 공유가 일어나게 된다.

시각적인 것도 마찬가지로 제 작품 속에서의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은 의식의 밝기로 말할 때 500룩스 이상의 정보가 그대로 공유되게 된다.

“색은 영혼에 떨림을 줌으로써, 영혼에 직접적으로 영혼을 미치는 힘이다” 추상회화를 탄생시킨 칸딘스키는 미술의 정신적인 가치와 색의 감정적인 잠재력을 이 한 줄의 문구로 약술했다.

율려 시리즈 작품은 칸딘스키의 이러한 자각과 맞닿아 있다.

근원의 색을 밝힘으로써, 더욱 밝은 빛과 에너지를 발산하는 작품은 고요하고 은밀하게 관객의 내면 깊숙이 공명하는 주파수를 채널 링 한다.

이윽고 채널링이 성공하는 순간, 관객은‘영혼의 떨림’을 경험한다.

이것은 바로 하나의 시각적인 파장에 채널링 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작품의 파장을 통해서 인간의 탁한 에너지들을 밝게 정화해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술이 선물하는 ‘위안’이며 ‘치유’의 감동이다.

이런 율려의 세계라는 것이 에너지 차원에서 밝음을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도구가 천부도(天符圖)라고 생각된다.
 

김강록-작가
김강록 작가
※ 김강록 작가는 계명대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11회와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경상북도 미술대전 대상 (92), 대구미술인상(13), 경북미술대전 초대특별상(15), 계명교사상(16), 한국미협공로상(20)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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