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우 칼럼] 국민의힘 당 대표는 누가 될까
[윤덕우 칼럼] 국민의힘 당 대표는 누가 될까
  • 승인 2023.03.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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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우 주필 겸 편집국장
국민의힘 당대표는 과연 누가될까. 이번 당 대표 선거는 100% 당원 투표로 치러진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선출될 것인지 아니면 결선투표에서 의외의 인물이 선출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내년 총선 여당 승리라는 목표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다수당이 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부나 다름없다. 그래서인지 이번 3·8 전당대회는 역대 어느 전당대회보다도 당원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흥행에도 성공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해 4~5일 진행된 모바일 당원 투표에서만 역대 최고 투표율인 47.51%를 기록했다. 황교안이 당선된 2019년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25.4%, 이준석이 당선된 2021년 6·1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45.36%였다. 중간 집계인데도 역대 최고 투표율을 경신했다. 이번 최종 투표율은 모바일 투표와 6~7일 ARS(자동응답)를 합산해 결정된다.

투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 예정인 오는 8일 일산 킨텍스 전당대회에서 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현직 대통령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참석 후 7년만이다. 현재 당대표 후보들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가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1위를 하더라도, 50% 이상의 득표를 얻지 못하면 2위 후보와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결선투표는 9일 일대일 토론, 10일 모바일 투표, 11일 ARS 투표를 거쳐 12일 당 대표를 확정한다.

‘역대급 투표율’을 두고 각 당권주자들은 아전인수식으로 서로 자신에게 유리한 것으로 해석했다. 김기현 후보는 최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율을 자신하는지 묻는 말에는 “1차 과반을 목표로 지금까지 걸어왔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지난 5일 페이스북 글에서도 “투표 첫날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높은 투표율의 원동력은 우리 당이 내부 분란을 이제 끝내고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치 단합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당원들의 강력한 의지”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김 후보의 희망대로 1차 투표에서 과연 50%이상 과반득표를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 후보가 다른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과반을 넘는 조사결과는 없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37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국민의힘 지지층 ±5.04%p)한 결과, 김 후보는 35.8%, 안 후보는 25.5%를 각각 기록했다. 황교안 후보는 9.6%, 천하람 후보는 8.1%의 지지율을 얻었고, ‘없다·무응답’ 비율은 19.8%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과반수를 넘은 결과는 없었다. 이 기간 동안 여론조사업체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191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3%포인트)에서도 김기현 후보는 47.1%, 안철수 후보 22.6%, 천아람 후보 16.4%, 황교안 후보 9.9%로 나타났다. 역시 같은 기간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2001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에서 김 후보 42.1%, 안 후보 21.3%, 천 후보 17.1%, 황 후보 12.4%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선거는 높은 투표율과 함께 국민의힘 지역별 당원 구조가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도 큰 변수다. 2021년 6·1 전당대회에서 51.3%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던 영남권 당원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39.7%로 비중이 격감했다. 반면에 수도권은 32.3%에서 37.8%로 늘어났다. 충청권 역시 10.3%에서 14.6%로 늘어났다. 예측이 쉽지않은 이유다. 결선투표로 넘어가면 의외의 인물이 선출될 수도 있다. 그래서 당원들의 표심이 더욱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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