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덜 풀렸나…곳곳 문제 드러낸 WBC 대표팀
몸 덜 풀렸나…곳곳 문제 드러낸 WBC 대표팀
  • 승인 2023.03.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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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와 첫 연습경기 2-4 패
오지환 2실책에 플랜B ‘흔들’
타선은 10안타 치고도 2득점
한국연습경기4대2패배
6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오릭스와의 연습경기가 2대4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첫 공식 연습경기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아쉽게 패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연습경기에서 내야수들의 잇따른 실책 속에 2-4로 패했다.

앞서 KBO리그 소속 구단과 5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던 대표팀은 WBC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 연습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문제점을 검토하게 됐다.

실책 3개를 저지른 대표팀은 10안타를 쳤지만 2득점에 그치며 공격의 응집력도 부족했다.

한국은 1번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번 김하성-3번 이정후(중견수·키움 히어로즈)-4번 김현수(좌익수·LG 트윈스)-5번 박병호(1루수·kt wiz)-6번 강백호(지명타자·kt wiz)-7번 양의지(포수·두산 베어스)-8번 나성범(우익수·KIA 타이거즈)-9번 오지환(유격수·LG 트윈스)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주전 3루수인 최정(SSG 랜더스)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김하성이 3루를 맡고 유격수로는 오지환이 투입되는 ‘플랜B’를 가동했다.

마운드에는 소형준(kt wiz)을 선발로 내세운 대표팀은 경기 초반 오지환이 예상치 못한 연속 실책을 저질러 분위기가 무너졌다.

한국은 1회초 공격에서 오릭스 선발 구로키 유타를 상대로 김하성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를 쳤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1회말 수비에서는 소형준이 오릭스 1번타자 노구치 토모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 땅볼 2개로 2사 3루에서 톤구 유마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소형준은 2회말에도 선두타자 기타 료타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와카츠키 켄야를 내야 땅볼로 잡은 소형준은 8·9번인 이케다 료마와 야마아시 타츠야도 연속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오지환이 연속 실책을 저질러 추가 실점했다.

5회초에는 1사 후 오지환이 좌익선상 2루타, 에드먼은 야수 선택으로 살아나가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김하성이 유격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대표팀은 6회말 수비에서는 최정을 3루수로 기용하고 김하성은 유격수로 돌려 ‘플랜A’를 가동했다.

그러나 다섯 번째 투수 정철원이 2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서 이케다의 땅볼을 김하성이 놓쳐 다시 1실점 하면서 0-4가 됐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이정후와 박해민의 안타로 1사 2,3루에서 대타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지영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려 2-4로 추격했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국 국가대표로 처음 연습경기에 나선 메이저리거 에드먼은 1번 타자로 기용됐으나 삼진 1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루 수비는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답게 여러 차례 매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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