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구계 저변 확대 방안
대구 동구 박주영축구장의 이용 수요를 분담할 동촌지구 인조잔디 축구장이 오는 5월 개장한다.(본지 2021년 11월 4일자 8면, 2022년 10월 24일자 8면 등 보도)
22일 동구청에 따르면 방촌동 금호강 둔치에 있는 모래 축구장(방촌동 1039-2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금호강 동촌지구 체육시설 조성’ 공사가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5월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기존의 마사토 축구장을 인조잔디 구장으로 조성하고 4개 조명탑을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며, 맨발걷기 인구 증가에 따른 마사토 트랙 정비, 세족장 설치도 따른다. 사전 용역까지 포함한 총 사업비는 14억원이다.
이번 잔디구장 조성은 박주영축구장 확장을 대신해 진행된다. 2019년 6월 율하체육공원 육상 트랙 철거 후 축구장을 1면에서 2면으로 확장하는 사업이 시행되자 육상계에서 반발, 축구계와 갈등하면서 대안으로 나왔다. 지역 축구계가 축구장을 확장하려는 이유는 각종 대회 개최 등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국제 규격(길이 100∼110m, 너비 64∼75m 정도)의 구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 실천을 위해 체육시설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