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즉석밥 등 소비 증가

7일 홈플러스 고객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를 낮추거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 품목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 측은 “칼로리와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 건강하게 먹거리를 즐기는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월 한 달간 저칼로리 즉석밥, 저칼로리 라면 품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0%, 33% 뛰었다. 한 공기에 약 160kcal 정도인 ‘CJ 햇반귀리흑미곤약밥’, 당면과 쌀국수면을 활용한 우동·c양꿍 쌀국수 등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를 낮춘 ‘오뚜기 컵누들’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그릭데이 그릭요거트’ 2종은 6개월 만에 약 21만개가 팔렸다. 지난 1년간 40여 종의 신제품을 확대한 그릭요거트 품목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신장했으며, 2월 한 달간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59% 뛴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급증하면서 요거트 카테고리 전체에서 그릭요거트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5%를 넘어섰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