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백산 철쭉 묘목,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키운다
영주 소백산 철쭉 묘목,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키운다
  • 김교윤
  • 승인 2023.03.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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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꽃나무 1만600주, 한국 식물복원 연구단지로 이관
매년 봄 소백산으로 옮겨 심어 철쭉군락지 복원 나서
 
영주소백산 철쭉 이관작업 사진(영주시 농업기술센터 묘포장)
 
영주시는 8일 한국 식물복원 연구단지(단산면 병산리 773번지 소재)에서 소백산국립공원과 영주시산악연맹 등이 참여해 소백산 철쭉 9년생 600여주를 옮겨 심는 이관작업을 실시했다.

이관작업은 소백산 최고 자생식물인 철쭉군락 규모가 날로 줄어들어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소백산 연화봉과 비로봉 일대에서 채취한 철쭉꽃나무 씨앗을 묘포장에서 키운 어린 철쭉 꽃나무를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 안으로 옮겨심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 2020년 소백산철쭉 자생식물 복원·증식 및 품종등록 등 미래 한국 자생식물 생태계 복원 메카단지로 조성중인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 내 철쭉 1만주를 이관한데 이어 이날 추가 이관을 실시, 그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소백산 철쭉 보존과 복원을 위해 비로봉과 연화봉의 철쭉 씨앗을 채종해 파종, 매년 1천주 이상의 철쭉 묘를 생산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과 영주시산악연맹과 함께 소백산 저지대에서도 관광객들이 철쭉의 개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매년 식재 행사를 개최한다.

안태일 영주시산악연맹 이사는 “훼손된 철쭉 자생지 복원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소백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훨씬 풍성해진 소백산 철쭉꽃나무를 구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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