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강호' 네덜란드, 빅리거 앞세워 쿠바 꺾고 개막전 승리
[WBC] '강호' 네덜란드, 빅리거 앞세워 쿠바 꺾고 개막전 승리
  • 승인 2023.03.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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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빅리거를 앞세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네덜란드는 8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막을 올린 2023 WBC A조 본선 1라운드 1차전에서 과거 ‘아마추어 최강’으로 군림한 쿠바를 4-2로 눌렀다.

디디 그레고리우스라는 영어식 이름으로 한국 팬에게도 잘 알려진 디디 흐레호리위스, 조시 팔라시오스, 하드빅 트롬프 등 타점 4개를 합작한 네덜란드 선수들은 전현직 메이저리거다.

빅리그에서 통산 1천 안타에 1개를 남기고 홈런 134개를 친 흐레호리위스는 지난해 8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방출된 뒤 새 터전을 찾는 구직자다.

팔라시오스는 지난겨울 마이너리그 룰 5 드래프트를 거쳐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둥지를 틀었고, 트롬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다.

2013 WBC와 2017 WBC에서 거푸 4강에 오른 네덜란드는 MLB 사무국의 승인 등으로 이번 WBC에 망명 메이저리거를 동원해 전력을 찌운 쿠바를 경기 중반에 무너뜨렸다.

A조 편성 국가 중 B조에 속한 우리나라 또는 일본과 8강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큰 나라는 네덜란드, 쿠바, 대만 등 3개국이다. 그런 측면에서 네덜란드와 쿠바의 경기는 한국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쿠바가 기대를 건 요안 몽카다, 루이스 로베르트(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 두 강타자는 2, 3번 타자로 출전해 7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과거에 투수진만큼이나 강력했던 쿠바 타선은 네덜란드 마운드에 단 3안타에 묶였다.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4번 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도 볼넷 2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네덜란드 투수 6명은 안타 3개와 볼넷 6개만 허용하고 쿠바 타선을 잠재웠다.

쿠바는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로 패배를 자초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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