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외지에 거주하는 출향인과 시 관계 인구들의 적극적인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로 빠른 기간 만에 1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아져 고향사랑에 훈훈한 온기가 더해지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거주 김병희 백야장학회 이사장이 연간 기부 한도액 500만원을 기탁하면서 총 634건, 1억164만원이 모금됐다.
총 기부자의 72.7%인 461명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했고 1인당 평균 약 16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참여인원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35.6%, 경북도 21.8%, 대구시 15.5%로 수도권과 대구·경북권에서 집중적으로 기부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에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이유는 출향민이 많고, 전국적으로 알려진 특산품(상주 곶감)을 답례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 및 시 관계 인구들의 지속적인 기부 행렬에 대해 매우 감사드리며, 모금된 기부금은 지역 주민들을 위하여 사용되는 만큼 많은 분 들이 고향사랑 기부제에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