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봄맞이 화장품 프로모션 ‘한창’

마스크 의무 완화 따라 매출 급증
신세계百 전점 코스메틱 페어
뷰티컬리 라이브 커머스 진행
온·오프라인 업체 기획전 ‘풍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와 따뜻한 봄 날씨에 화장품 수요가 늘자,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화장품 프로모션을 앞다퉈 선보인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9~19일 코스메틱 페어를 열고 메이크업쇼와 화장품 마일리지 적립 리워드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점 등 전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화장품 브랜드 80여개가 대거 참여한다. 대구신세계는 오는 17~19일 샤넬 뷰티 매장에서 ‘루쥬 코코 립밤 메이크업쇼’도 선보인다.

실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대구지역 유통업체의 화장품 매출이 급증했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화장품 매출이 1년 전보다 19.7% 신장한 데 이어,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더현대 대구의 지난달 화장품 매출도 전년보다 각각 10%가량 증가했다.

이커머스 업계도 화장품 프로모션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운영하는 뷰티컬리는 봄을 맞아 메가 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릴레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한 ‘러쉬 라이브 방송’에 이어 9일에는 산타마리아노벨라, 16일 라 메르, 20일 아베다, 22일 맥, 23일 랑콤까지 총 6개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의 릴레이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각 방송 당일 오후 8시부터 뷰티컬리 앱과 웹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구매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는 ‘3월 뷰티컬리 페스타’도 연다. 신학기와 봄나들이 시즌에 맞춰 2천800여가지 뷰티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은 봄나들이 시즌 뷰티 수요를 겨냥해 이달 26일까지 ‘온앤더뷰티 페스티벌’을 이어간다. 3주 동안 일주일 단위로 ‘스킨케어’, ‘메이크업&향수’, ‘뷰티 신상품’ 등을 주제로 관련 상품을 제안한다. 행사 기간 온앤더뷰티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9%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매일 오전 10시에는 백화점 뷰티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3%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 분위기에 신학기 시즌 등이 겹치며 뷰티제품 수요가 급증한 데 맞춰 화장품 프로모션과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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