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보단 4-3…공격축구가 좋다”
“1-0 보단 4-3…공격축구가 좋다”
  • 승인 2023.03.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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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한국 축구 새 감독
취임 기자회견서 소신 밝혀
한국축구의새로운사령탑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9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머플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난 공격수 출신입니다. 공격 축구를 좋아합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게 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공격 축구’를 향한 강한 소신을 밝혔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를 이끌게 된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한국 축구에 접목할지를 묻는 말에 자신이 공격수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1-0으로 승리하는 것보다 4-3으로 이기는 것을 선호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감독으로서 항상 선수에게 맞춰 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면서 “선수들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지켜보며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감독직은) ‘배움’의 자리이기도 하다”면서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10개월 정도 남았는데, 빨리 배워나갈 것으로 자신한다. 내가 한국의 철학에 적응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한국이 내 철학에서 배워가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역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중 가장 명성이 높은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기대만큼이나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그의 지도자 경력은 2016년 미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사실상 끊겼기 때문이다.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짧게 헤르타 베를린 감독을 지낸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7년이나 공백기를 보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활동한 점, BBC, ESPN에서 해설가로 활동한 점 등을 강조하며 “나는 축구 쪽에 계속 발을 담그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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