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방제단 인건비 1억1천700만 원과 운영비 9천400만 원 등 총 2억1천1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안동봉화축협은 공동방제단 4개반을 구성해 올 12월 말까지 소규모 농가 267호와 도촌리 산란계 밀집단지에 24회에 걸쳐 소독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소독지원은 한우 15두 미만, 염소 15두 미만, 돼지 500두 미만, 오리 2천수 미만, 닭 1천수 미만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밀집사육단지 등 방역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 소독을 실시해 빈틈없는 소독으로 가축전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축산농가 보호와 군민 보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동절기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전국 39개 시군에서 70차례에 걸쳐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관내에도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11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되는 등 가축전염병 현장방역에 공동방제단의 역할이 중요한 실정이다.
봉화군 정승욱 농정축산과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AI가 소강상태 이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며, 공동방제단을 통해 소규모 농가에 소독지원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 자체적으로 질병 유입원을 차단하는 방역조치와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