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에는 또다른 기쁜 일로 서울을 다녀왔다.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8회 흙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친환경 퇴비생산과 토양 개량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용성농협은 경산시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퇴비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용성농협은 작년 한해 당기순이익 14억7천900만원, 금융부문 예수금 잔액 1천178억원, 상호대출 잔액 910억원을 달성하고 법정 최고한도인 3.98% 배당을 하는 내실경영을 다졌다.

이 조합장은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3년 전부터 시도한 온라인 판매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판가보다 30~40% 높아 조합원 제값받기에도 기여해 앞으로도 온라인 판매에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용성농협은 올해 말부터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20억원으로 과수 저온선별시설과 소포장센터, 부속창고 건립을 추진한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 1천270명 대부분이 70대 이상이며 신용사업은 엄두도 못내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에서 농협이 할 일은 주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농사짓고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받고 판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