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다시 만나는 ‘경주벚꽃축제’
4년만에 다시 만나는 ‘경주벚꽃축제’
  • 안영준
  • 승인 2023.03.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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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내달 2일까지 3일간 진행
대릉원돌담길·봉황대 광장서
플로깅·반려견 동행 프로그램도
‘2023 경주벚꽃축제’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대릉원돌담길과 봉황대 광장에서 열린다.

경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경주벚꽃축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올해 경주벚꽃축제는 그동안의 축제형식을 벗어나 친환경과 반려견 그리고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들로 준비했다.

첫번째는 ‘RE.커피(다시 커피)’는 경주역사유적지 및 황리단길 등 축제장 인근 카페에서 구매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세척 후 가져오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컵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1일 500개 한정으로 운영된다.

두번째 ‘벚꽃플로깅’은 벚꽃을 보며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신청 및 현장 신청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 및 플로깅 키트를 제공한다. 플로깅 종료 후, 희망자에 한하여 선착순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사출 체험도 진행된다.

세번째 ‘벚꽃댕댕이놀이터’는 반려견을 동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릉원돌담길과 분리하여 봉황대 광장에서 진행한다. 소형견과 중형견으로 분리된 오프리쉬 반려견 놀이터에는 동물등록제에 따라 등록된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며, 보호자 1인당 반려견 1마리만 입장할 수 있다.

대릉원돌담길에서는 흩날리는 벚꽃과 어우러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소개된 대릉원돌담길에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그동안 고질적으로 제기됐던 방문객 안전을 확보하고, 축제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일탈을 선사한다.

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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