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 일본행…尹 대통령 방일 기간 맞춰 방문
이재용·최태원·정의선 일본행…尹 대통령 방일 기간 맞춰 방문
  • 이창준
  • 승인 2023.03.13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경련·日 기업단체 게이단렌
17일 간담회 인원·의제 등 협의
미래청년기금 집중 논의 전망
교류 활성화·협력 복원 기대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16∼17일) 대거 일본을 찾는다.(관련기사 참고)

13일 재계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일본 기업단체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오는 17일 일본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하 간담회)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도 이날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간담회에는 이 회장과 최 회장, 정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이번 간담회를 위해 앞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 측에 별도로 참석을 요청했다.

전경련 부회장단도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는다. 부회장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부회장단 일원인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총수들 외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도 참석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간담회 참석 인원과 의제 등을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경제계는 이 같은 협력관계에 기반해 이번 간담회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 한일 기업이 함께 조성할 것으로 알려진 ‘미래청년기금’(가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NHK는 한일 양국 정부가 ‘셔틀외교’ 재개를 검토하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서는 가운데 경제계도 공동 사업 등을 통해 관계 강화를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한일관계 악화와 코로나 등으로 힘들었던 양국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소부장 분야 협력 등도 하루빨리 복원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런 논의와 만남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박 2일간 일본을 방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