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 위로 암석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14일 대구 중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께 중구 동인동 공사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 위로 암석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청과 시공사 측은 공사현장에서 집게차량을 활용해 철거작업을 진행하던 중 벽돌 등의 일부가 튀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 2대가 파손됐다.
구청은 사고 상황을 확인한 후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행정처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철거공사는 가설팬스 등 안전 장치가 다시 마련된 후 재개될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는 방진막 등이 다시 설치됐다.
해당 차주는 “철거할 때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아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 사고가 났을 때 주변에 사람이 있었다면 인명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해당 건물을 철거하기 전에 차주들에게 미리 연락을 해 차를 빼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등 타지에 있어 차를 뺄 수 없다고 해 공사를 진행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