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만 만나면 힘 못쓰는 가스공사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힘 못쓰는 가스공사
  • 석지윤
  • 승인 2023.03.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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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원정 경기서 75 - 86
올시즌 상대 전적‘6전 전패’
이대성 20득점 활약 빛바래
유 감독 ‘통산 800번째 경기’
이대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에이스 이대성이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의 통산 800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가스공사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5-86으로 패했다. 시즌 17승 32패째.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올시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하면서 1패만 더 할 경우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된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로 KBL 통산 800번째 경기를 맞았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에 앞서 “800번째 경기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팬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팀이 잘 돼야 한다. 제 경력에는 그런 숫자가 도움이 되겠지만, 일단 팬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시합 내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2쿼터 막판을 제외하곤 모비스에 리드를 점하지 못했다. 쿼터별 득점에서도 2쿼터에서 21-20으로 단 한 점 앞선 것을 제외하고 내리 끌려갔다. 4쿼터 들어 한 때 점수차가 3점차까지 좁혀지기도 했지만 가스공사의 고질적인 뒷심 부족으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지며 승부가 결정됐다.

이날 에이스 이대성은 2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실패했다. 외국인 데본 스캇은 14득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대헌 역시 꾸준히 득점하며 13득점 6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뿜어냈다.

가스공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올시즌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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