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6대 혁신 과제 기반, 미래 50년 마스터플랜 제시”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6대 혁신 과제 기반, 미래 50년 마스터플랜 제시”
  • 김종현
  • 승인 2023.03.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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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메가대구·첨단신산업
인프라·청년 혁신 합친 大혁신
비전 ‘글로벌 新중심지’ 설정
신공항 생기면 경제권 확대
권역별 손잡아 시너지 발휘
경북과 교통·관광 분야 협력
박양호-대구정책연구원장3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 원장.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이후 대구경북 연구원과 분리된 대구정책연구원(대정연) 초대 원장에 박양호 前 국토연구원 원장이 임명돼 지난달부터 대구시의 미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취임 한달을 맞아 박원장이 구상하고 있는 대구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취임 소감부터

◇대구시에서 태어나고 여기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 고향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 국토연구원과 창원시정연구원 등에서 축적한 전문지식과 경영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동시에 대구를 글로벌 新중심지로 만들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좋은 정책을 개발해야 하는 중압감도 크다.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시민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 연구기관으로의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정책연구원을 이끌어 갈 구상

◇대정연은 단순한 싱크탱크를 넘어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향해 ‘고품질의 실용적 정책’을 적기(適期)에 만들어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비전을 ‘글로벌 新중심지 대구미래50 중추 크리에이터’의 구현이라고 했다. 이 비전 속에 ‘창의’, ‘실용’, ‘현장’, ‘데이터’, ‘글로벌’이라는 핵심 가치가 들어있다. 대구시는 현재 대구미래 50년을 바라보며 대구경북신공항, 신산업개발 등 중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의 현안 문제 중 가장 핵심은 1인당 지역총생산(GRDP)규모가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는 것이며 그 최하위 흐름이 장기간 지속되어왔다는 점이다. 청년층의 지속적 유출도 문제이며 이는 청년층 일자리의 부족과 직결된다. 이를 극복하기위한 6대 혁신 과제는 ①대구경북 신공항혁신, ②로봇산업 등 첨단신산업혁신 ③군위군 편입과 후적지개발 등 메가대구혁신, ④스마트 생활권 및 인프라 혁신, ⑤청년이 살기 좋은 청년대구혁신, 그리고 이러한 혁신과제가 종합된 ⑥대구미래50년 大혁신이다.

-6대 과제에 대한 대정연의 방안은

◇신국제공항 경제권 내 주요 권역별 특화정책을 제시할 것이다. 첨단신산업은 로봇, 헬스케어 등 5대 신산업의 입지와 성장전략 및 효과를 제시하려 한다. 대구산업구조에서 IBENC(IT, 바이오, 에너지, 신소재, 문화기술)산업의 현황과 성장전략, 인재양성 체제와의 결합모델을 정립한다. 메가대구혁신과 관련해서 군위군 편입과 공항 및 군사시설 이전에 따른 후적지 신성장 거점화를 포함해 메가대구형 도시계획이 중요하다. 청년이 원하는 플랫폼 기업의 대구지방 본사 입지, 직장·주택·문화여건이 패키지로 구비되는 청년 직주문(職住文) 스마트 희망빌리지 조성에 대한 대구형 모델 연구를 시도할 것이다. 혁신과제 연구를 종합해 대구미래50년 大혁신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려 한다.

-분리된 경북연구원과의 공조 방안은

◇경북연구원이 협력할 일이 많다. 가령, 대구경북 신공항이 들어서면 국제공항경제권이 대구시와 군위군, 의성군, 안동시, 김천시, 구미시 등으로 확대된다. 공항경제권이 권역별로 특성화되고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도록 상호 협력해야 한다. 대구시와 경북도 간의 광역교통망 구축이나 관광문화 공동프로그램 추진도 협력해야 한다.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 대구시의 농업농촌정책도 강화돼야 한다. 경북이 지닌 농업농촌정책 노하우를 대구시와 공유하고 스마트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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