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곳·경북 3곳 국가산단 후보지 '유력'
대구 1곳·경북 3곳 국가산단 후보지 '유력'
  • 김종현
  • 승인 2023.03.1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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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5일 선정결과 발표 예상
달성군 교통망 등 장점 확실시
경주 SMR 관련 특화단지 희망
안동 바이오·울진 원자력 기대
정부가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결과를 15일쯤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신청지가 후보지에 포함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15일 국토교통부는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해 후보지를 최종 결정하고 국가산단 10곳 정도를 발표할 예정인데, 달성군이 이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주·안동·울진 3곳을 신청한 경북도도 후보지 선정 결과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에 국가산단 지정 신청을 한 지자체는 19곳에 이른다.

달성군이 제2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대구는 14년 만에 두번째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게 된다. 대구시가 신청한 달성 제2국가산업단지는 330만㎡로 달성군 옥포·화원읍 일대이다.

국가산단이 되면 오는 2026년까지 로봇 및 미래모빌리티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입주시킨다는 것이 대구시 전략이다. 이 지역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스마트 모빌리티 산단’으로 특화될 전망이다. 이미 대구시는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입주관련 협의도 마쳤다.

이 일대는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완비돼 있고 타 지역에 비해 준공을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홍 시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달성군은 제2국가산단 지정을 앞두고 있고, 국립근대미술관 유치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도 유력한 상황이다.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달성군의 제2국가산단 유치가 유력하게 점쳐져왔다.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대구지역 6대 현안 가운데 하나로 △TK통합신공항의 중남부권 중추공항 건설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와 함께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 조성을 건의한 바 있다.

경북도는 경주와 안동, 울진 3곳을 후보지로 신청했다.

경주는 SMR(소형모듈원자로)과 관련한 특화 단지 조성을, 안동은 백신 등 바이오 관련 산업단지 조성을, 울진은 원자력 수소 관련 특화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경북도는 3곳 모두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돼 있고 해당 산업이 지역과 연계성이 높은 만큼 선정을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 초 정부가 발표한 정부 주요업무 추진계획 등에 따르면 SMR과 원자력수소 관련 국가산단 신규 조성이 포함돼 있어 경북도가 신청한 지역의 후보지 선정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만·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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