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원 “시의회 예결산 업무지원시스템 도입 필요”
전경원 “시의회 예결산 업무지원시스템 도입 필요”
  • 윤정
  • 승인 2023.03.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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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황순자 “성서공단 소방설비 확충해야”
김태우 “HPV 예방접종 대상 확대를”
김대현 “태양광 설비 재생사업 육성을”
대구시의회는 15일 열린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의회 예·결산 업무지원시스템 도입과 지역 내 자궁경부암 퇴치를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대상 확대를 제안했다. 또 성서공단 내 화재 초기대응 설비 보완과 전기차 화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경원 의원(수성구4)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대구시 예산의 철저한 분석을 위한 의회 예·결산 분석시스템의 도입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현재 대구시의원 32명이 15조 원의 예산과 1천 페이지가 넘는 예산안의 모든 내용을 면밀하게 분석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세밀한 의정활동을 위해 기존 예산자료와 이를 분석한 예산 정보를 바탕으로 예산·결산 업무의 분석을 지원하는 ‘의회 예·결산 업무지원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황순자 의원(달서구3)은 성서공단 내 소방 용수시설 등 초기대응 설비 확충과 전기차 화재의 대응 매뉴얼 강구 및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화 등 화재의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대구시는 성서산업단지의 산업 특성과 노후된 건축물을 감안해 초기에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설비와 장비 비치를 권장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성서산단 내 화재 취약 구역에는 소방 용수시설 등 화재 초기대응 설비를 보충하고 인근 산단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 방법을 교육해 화재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화재 진압 능력을 높일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는 전기차 화재의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관련 장비를 확보해야 한다”라며 “전기차 충전설비를 밀폐된 공간이 아닌, 지하 주차장 입구 등 지상이나 열린 공간에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우 의원(수성구5)은 대구시 내 자궁경부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남성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HPV는 남성은 감염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신이 감염돼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이를 전파하면서 자궁경부암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있다”라며 “이미 다양한 연구에서 남성이 자궁경부암 발병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최근에는 민간을 중심으로 남성의 예방접종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대현 의원(서구1)은 현재 대구시가 추진 중인 ‘대구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가 정책홍보용 사업이 아닌 지역기업에 실제 필요한 태양광 사업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태양광 발전은 전기를 생산할 때는 친환경적이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태양광 패널 처리 문제가 또다른 경제·환경적 이슈가 되고 있다”라며 “대구시는 선제적인 조치로 우리 지역이 태양광 설비 재생 사업의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태양광 설치 사업과 동시에 설비재생산업을 육성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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