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 독특한 문화, 밤에도 즐긴다
고령 대가야 독특한 문화, 밤에도 즐긴다
  • 박지수
  • 승인 2023.03.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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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축제 31일부터 사흘간
밤 9시까지 야간프로그램 ‘첫 선’
100대 가야금 공연·음악극
각종 체험활동·농산물 판매도
뮤지컬-가얏고1
‘2023 고령대가야축제’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지산리고분군, 왕릉전시관 등 대가야읍 일원에서 열린다.
‘2023 고령대가야축제’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지산리고분군, 왕릉전시관 등 대가야읍 일원에서 열린다.

‘대가야의 꿈’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체험 위주의 기존 프로그램에다 대가야의 독특한 문화와 문명 재조명을 통한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더했다.

기간도 4일에서 3일로 줄였다. 축제의 집중도를 높이고 처음 선보이는 야간프로그램을 오후 9시까지 운영하기 위해서다.

집행부는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감안, 안전대책종합상황본부 운영과 안전요원 배치, 방송기기 설치 등 이번 축제를 ‘안전축제’로 만든다는 각오다.

주제관은 암각화, 가야금, 고분, 미늘쇠, 금동관 등 대가야의 유물을 통한 가야인의 꿈과 고령의 미래, 나의 소망 등을 담은 내용으로 꾸민다.

축제 시작은 31일 오전 11시 대가야종묘에서 ‘제5회 대가야종묘대제’로 막이 오른다.

이날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100대 가야금 공연을 비롯해 경북도립무용단의 특별 공연, 고분군 야간투어 등을 선보인다.

4월 1일에는 제42회 악성우륵추모제와 ‘고령 달성 순천 함안’ 등 9개 합창단이 참가하는 가야문화권 합창 페스티벌, 가족특별공연 ‘김영만종이접기’, 고분군 야간투어, 서커스와 라이브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음악극 ‘가야의 노래’, 대가야별빛쇼(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날 2일에는 환상음악극 ‘가야의 노래’, 경북도립국악단 기획공연, 고분군 야간투어 등이 마련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고령초교에서 문화누리야외공연장까지 1.7㎞를 행진하는 ‘대가야의 길’ 퍼레이드는 예마을 취타대, 공연팀, 예술단체, 주민,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해 떠들썩한 길놀이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선캐쳐 만들기를 비롯해 풍경(유리모빌종) 만들기, 딸기퐁듀, 딸기찹쌀떡, 딸기비누, 미니가야금제작, 대가야 칼 제작, 대가야 미늘쇠 제작, 대가야성벽쌓기, 옥사체험, 한지인형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지산리 고분군을 산책하는 야간투어는 축제 기간 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대가야상점(플리마켓)과 지역 농산물 전시 판매, 대가야고상가옥 생활체험, 작은 문화 공연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한편 1일 오후 2시부터 고령군생활체육공원에서는 KBS전국노래자랑 고령편 공개녹화가 진행된다.

이남철 고령군수와 김용현 고령군관광협의회장은 “올해 고령대가야축제는 야간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촛점을 뒀다. 가족, 연인과 함께 많이 방문해 고령의 속살을 느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채수기자 csle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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