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포항을 방문해 지역 우수한 기술 창업 생태계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 방문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무환 포스텍 총장, 포항지역 기술 창업 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역 기술 창업 기업 간담회, 지역 대표 창업 보육시설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투어 및 입주기업 현장 방문, 포항가속기연구소 방문 순으로 이뤄졌다.

사전 환담에서 참석자들은 챗 GPT 등 새로운 형태 과학기술·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시장수요에 맞는 AI, 바이오헬스, 자율주행, 에너지 등 딥테크(기저 기술) 기반 창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핵심 역할을 담당할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해 방사광가속기 등을 활용한 대형장비 통합활용 플랫폼 구축, 지역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와 과학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국립 포항 전문과학관 건립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기업 간담회에서는 지역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비수도권 기술 창업 기업들 스케일업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간담회 후 이 장관은 포항 방사광가속기 시설을 둘러보며 일정을 마쳤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 과학기술이 시장과 산업에 혁신 물결을 일으키도록 기술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