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매매가 -0.26% 집계
공표지역 176곳 중 171곳 하락
대구 전세가 전주대비 -0.54%

대구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하락 폭은 5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셋째 주(3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43%) 대비 하락 폭이 줄어든 -0.4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26%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큰 곳은 대구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0.40%)가 하락 폭이 가장 높았고, 이어 울산(-0.37%), 경기(-0.35%), 부산(-0.34%), 인천(-0.28%), 대전(-0.27%), 충남(-0.25%), 광주(-0.24%), 충북(-0.22%) 등의 순이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3곳) 대비 상승 지역은 2곳이 줄었고, 하락 지역은 171곳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은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70주째 이어지고 있다.
8개 구·군별로는 동구(-0.49%)는 숙천·괴전동 등 외곽지역 위주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남구(-0.48%)는 봉덕·대명동 위주로, 수성구(-0.47%)는 사월·두산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어 중구(-0.44%), 달서구(-0.43%), 서구(-0.40%), 달성군(-0.33%), 북구(-0.25%) 등의 순이었다.
대구의 전셋값도 입주 물량 적체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0.54%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군별로는 달서구(-0.72%)는 공급물량 영향 있는 죽전·진천동 위주로, 달성군(-0.61%)은 유가·화원읍 위주로, 중구(-0.58%)는 수창·남산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이어 서구(-0.57%), 남구(-0.54%), 동구(-0.53%), 수성구(-0.44%), 북구(-0.36%) 등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54%) 대비 하락 폭이 줄어든 -0.46%를 기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