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성악가 7인 무대 장식
인터미션 동안 발레도 선봬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이사장 배광식)은 상주단체 CM코리아와 함께 EAC 시즌기획 봄‘BLOSSOM with YOU’를 18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 이 시즌기획은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의 대표 레퍼토리로 연 4회에 걸쳐 계절에 어울리는 수준 높은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올해 시즌기획의 첫 공연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춘음악회로 마련됐다. 우리네 정서가 담긴 한국 가곡을 시작으로 봄과 어울리는 아리아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이다.
이날 공연에선 CM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서찬영)의 연주와 함께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 7인(소프라노 배진형, 강은구, 조현진 / 테너 김남수, 김성환, 최호업 / 바리톤 이호준)과 플루티스트 전미진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는 전체 2부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선 한국인이 사랑하는 한국 가곡으로 막을 올린다. △강 건너 봄이 오듯(임긍수) △청산에 살리라(김연준) △그리운 마음(김동환), △내 맘의 강물(이수인) △팔공산(이수인) △동심초(김성태) △우리민요로 잘 알려진 울산아가씨와 △새타령을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들어본다.
그리고 2부는 봄을 노래하는 아리아로 구성된다. △산뜻하고 활기찬 선율이 매력적인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2번 D장조, 1악장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그대가 던져준 이 꽃은’과 ‘투우사의 노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사티의 ‘너를 원해’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아리아 ‘안녕!’ △정결한 집 과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리아 ‘꿈 속에서 살고 싶어라’ △스페인의 열정이 가득한 라라의 ‘그라나다’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등이다.
이번 신춘음악회는 관객들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한 시간도 마련된다. 인터미션 동안 막간공연으로 함지홀 로비에서 봄을 알리는 발레 공연이 진행되고 공연이 끝난 후엔 관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되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입장료 전석 2만원.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