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폭·학폭·아동범죄 근절
사회적 약자 보호 힘써달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신임 경찰 경위·경감들에게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제1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3년 신임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민을 위한 경찰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국민이 위험한 현장에 처하거나 범죄로부터 위협을 느낄 때 가장 먼저 달려갈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마약사범, 스토킹 등 민생범죄를 근절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법질서 확립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며 “특히 건설 현장의 폭력이나 학교폭력,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른 새로운 범죄에 대한 우려도 매우 크다”며 “정부는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치안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경찰의 역량 강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제복 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정부가 경찰 보수를 공안직 수준으로 높이고 직급 구조를 바꾸는 등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