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소미아 정상화 조치 마무리…정부, 일측에 서면 통보
한일 지소미아 정상화 조치 마무리…정부, 일측에 서면 통보
  • 류길호
  • 승인 2023.03.21 12: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지소미아 종료통보 및 종료통보 효력정지' 공한 모두 철회
정부 "지소미아 제도적 불확실성 제거…한일·한미일 군사정보 협력 강화 발판"
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정부는 21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완전히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를 마무리했다.

외교부는 이날 외교경로를 통해 지난 2019년 일본 측에 통보한 지소미아 관련 두 건의 공한을 모두 철회한다는 결정을 일측에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여서 운영은 되지만 법적으로는 불안정했던 지소미아의 지위까지 완전히 정상화하기 위한 조처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으로 2019년 한국에 수출규제를 가했고, 문재인 정부는 이에 대응해 일본에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했다가 그 효력을 정지시킨 바 있다.

구체적으로 2019년 8월 외교부는 일본 정부에 외교 공한을 통해 지소미아 종료 통보를 했고, 같은 해 11월 다시 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공한을 보냈다.

이날 외교부는 이들 두 공한을 모두 철회한다는 통보를 일본에 한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와 관련한 제도적 불확실성을 제거해 한일·한미일 군사정보 협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6일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다.

정상회담 직전 한일 통상당국이 수출규제 해제를 발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후 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조금 전 정상회담에서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한일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이 공감한 대로, 정부는 날로 고도화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간 긴밀한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류길호 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