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어디가 좋을까?…벚꽃 명소 ‘여기 주목’
봄나들이 어디가 좋을까?…벚꽃 명소 ‘여기 주목’
  • 박용규
  • 승인 2023.03.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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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두류공원로 벚꽃길 장관
달성군 용연사 진입로 명소 꼽혀
팔공산 순환로 드라이빙 코스
경주 보문관광단지 군락지 유명
영천댐공원·김천 연화지도 절경
동네아파트벚꽃
대구 서구 내당동의 한 공원에 활짝 핀 벚꽃. 박용규기자

‘봄의 대명사’ 벚꽃이 이달 말 들어 대구경북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가운데, 4월 초 사이 만개하겠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거의 완화되면서 나들이객이 예년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벚꽃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대구·경북의 명소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21일 대구지방기상청과 민간 기상전문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대구 벚꽃은 이날 개화했으며, 개화 시작 시기는 지난해보다 5일, 평년보다 8일 빠른 것으로 관측됐다.

벚꽃의 절정(만개) 시기는 통상적으로 개화 후 1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남부지방에서는 내달 2일∼7일 사이 가득 피어난 벚꽃 절경을 볼 수 있겠다.

가족, 친구, 연인과 어울려 벚꽃과 함께 봄 내음을 맡을 수 있는 지역 벚꽃 명소는 어디일까.

대구 도심지에서의 유명한 명소 중에는 남구 두류공원네거리∼달서구 이월드 정문까지 이어지는 두류공원로를 꼽을 수 있다. 1.2㎞ 거리로 이어진 벚꽃길은 장관을 이루며, 다음 달 9일까지 이월드는 ‘블라섬 피크닉’ 벚꽃 행사를 개최하니 다채로운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이 눈을 즐겁게 할 듯하다.

달성군 옥포읍 용연사 진입로 벚꽃길도 2010년 ‘지역 최고 아름다운 거리’로 뽑힌 대구의 명물 중 하나다. 수십년의 세월을 터줏대감처럼 지킨 벚꽃나무 수백 그루가 1.5㎞로 길게 이어져 한 폭의 그림을 그린다.

동구 수태골∼팔공CC삼거리로 이어지는 팔공산 순환도로도 왕벚나무길이 이어져 드라이빙 코스로 적합하다. 이 구간 안에 있는 팔공산 동화지구 분수대 광장에서는 내달 6일∼9일 동화지구상가번영회 주최로 벚꽃길 걷기 여행, 가요제와 축하공연 등이 포함된 ‘팔공산 벚꽃축제’가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23개 시·군 각지에 분포한 벚꽃 명소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시 보문관광단지는 물레방아광장 입구 벚꽃 군락지를 보유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다.

영천시의 영천댐공원에서 옥계삼거리까지 이어지는 40㎞ 벚꽃길도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없다. 포항시 청송대 감사둘레길과 영일대호수공원 인근에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포항 철길숲과 함께 벚꽃이 만개하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김천시의 대표 벚꽃 명소인 연화지 벚꽃길은 ‘김천 8경’으로 선정됐을 만큼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연못 주변으로 다양한 카페, 맛집들이 즐비해 젊은 세대들의 여행 코스로도 좋다.

벚꽃 철을 맞아 대구경북 각지에서는 수많은 여행객과 소통할 벚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과 서구는 ‘달창지길 벚꽃축제’, ‘옥포벚꽃축제’, ‘평리2동 한울타리 벚꽃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북 경주, 안동, 의성에서도 준비 중이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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