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슬램덩크 가품 굿즈 판매하는 해외 쇼핑몰 주의보"
소비자원 "슬램덩크 가품 굿즈 판매하는 해외 쇼핑몰 주의보"
  • 강나리
  • 승인 2023.03.22 17: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lip20230322161850
‘inouetake88.com’ 사이트의 메인 화면. 한국소비자원 제공

최근 흥행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관련, 가품 굿즈(기념품)를 판매하는 해외 쇼핑몰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inouetake88.com’ 도메인의 인터넷 쇼핑몰 관련 취소·반품 관련 불만이 4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정식 라이선스가 없는 가품임을 인지하고 취소 및 반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가 응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소비자원 측은 “판매자에게 사실 확인 및 불만 처리를 요청하는 전자우편을 발송하는 등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특히 판매자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 피해 해결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이 밝힌 A씨의 사례를 보면 쇼핑몰에 표시된 판매자 소재지는 알제리, 구매 대금이 결제된 국가는 프랑스, 상품 발송지는 중국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는 해당 상품을 운송장에 기재된 주소지로 반품했지만, 다시 반송돼 돌아왔다.

소비자원은 “상품을 구입하기 전 해당 업체에 정식 라이선스가 있는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식 판매 사이트 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명 굿즈 상품은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신용(체크) 카드로 결제한 경우 광고와 명백히 다른 상품이 배송되거나 장기간 배송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 증빙자료를 갖춰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대만, 홍콩의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 사례가 확인되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