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이마트, 전통시장과 상생 행보
대구지역 이마트, 전통시장과 상생 행보
  • 강나리
  • 승인 2023.03.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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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촌점 전단에 ‘동구시장’ 홍보
영상 제작·방영 등 마케팅 지속
타 점포도 인근 시장과 방안 강구
우수제품 발굴·상품화 출시 통해
시장 판로 대형마트로 확대 목표
대구지역 이마트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동반 성장을 유도하는 새 상생모델로 관심을 모은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만촌점은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기존 이마트 행사를 소개하기 위해 발행해 온 전단에 대구 동구시장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아 매장에 비치한다.

대구 동구시장은 이마트 만촌점과 약 300m 거리에 있는 대구 수성구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을 갖췄다.

이마트 만촌점은 전단을 활용해 동구시장의 맛집 위치를 안내하고 주요 점포를 소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만촌점은 동구시장 창립 46주년 기념행사 경품으로 라면 1천개를 지원한다. 동구시장은 23일부터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천명에게 ‘백종원 빽라면’ 4입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백종원 빽라면은 이마트와 더본코리아가 손잡고 백종원 대표의 특제 비법 레시피를 반영해 만든 상품이다.

내달부터는 전통시장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만촌점에서 방영, 이마트를 방문한 고객이 동구시장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만촌점 외 다른 대구지역 점포들 역시 인근 전통시장과 협력하기로 했다. 각 시장마다 특성에 맞는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공동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는 전통시장 내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매장에서 전통시장 특산물전과 우수 상품전 등을 진행해, 전통시장의 판로를 대형마트로 넓힌다는 목표다. 특히 ‘피코크’ 등 이마트 자체브랜드로 출시할 상품들도 발굴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이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소비자가 손쉽게 경험하고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전통시장을 알리고,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대구 월배시장에 지난 2018년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오픈하고 놀이터, 커뮤니티센터 등 집객 및 편의시설들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젊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마트 CSR 담당 홍성수 상무는 “단발성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전통시장과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가 가진 노하우, 인프라, 시스템과 전통시장이 가진 경쟁력이 결합해 효과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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