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 22개 참전국 한자리…보훈처, 국내외 다양한 사업
‘정전 70주년’ 22개 참전국 한자리…보훈처, 국내외 다양한 사업
  • 이창준
  • 승인 2023.03.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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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스포츠스타 예우 이벤트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조명
7월 27일 부산서 국제기념식
공군 에어쇼·세대통합 한마당
대전에 미귀환 포로 추모시설
올해 7월 27일 열리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22개 유엔 참전국이 동참하는 대규모 국제기념식으로 거행된다.

최대 규모 참전국이자 동맹 70주년을 맞는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거 등 한인 스포츠 스타와 함께 현지 참전용사를 예우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국가보훈처는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올해 국민과 국제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전협정은 70년 전 1953년 7월 27일 체결됐고 그해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맺어졌다.

보훈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과 ‘어메이징 70(Amazing 70)’을 주제로 정전 70주년 사업을 연중 펼칠 계획이다.

또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196만명 중 179만명을 파병한 미국과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주제에 맞춘 다양한 사업도 함께 전개한다.

다음 달에는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선정해 6·25 전쟁영웅을 재조명하고, 참전국의 전적지를 자전거로 돌아보는 ‘자전거 동맹 로드’를 출발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6·25전쟁 기념식을 통해 유엔 깃발 아래 ‘자유’라는 인류 보편 가치를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한 역사를 국제사회에 각인한다.

7월 27일에는 22개 참전국이 동참하는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국제기념식’을 부산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상급 2명(뉴질랜드, 룩셈부르크)과 국방·보훈 장관급 9명이 초대를 수락했으며 다른 참전국으로부터도 참석 인사의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식 전날에는 부산에서 22개 참전국 보훈부장관회의가 열린다.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후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세대통합 한마당’ 축제로 온 국민이 정전 70주년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미귀환 국군포로 추모시설은 12월까지 대전현충원에 건립된다.

미국 현지에서는 참전용사 예우 프로그램에 케이팝 등 한국문화 이벤트가 어우러져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어메이징 70’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한국인 메이저리거 등 한인 스포츠스타가 경기 현장에 참전용사를 초대해 예우하는 ‘생스 월드 투어’(Thanks world tour)로 동맹의 우의를 다지고 정전 70주년을 현지에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주 동부 퍼스에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조성, 미국 텍사스와 오리건에 한국전참전 시설물 건설도 추진한다.

앞서 보훈처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외교부, 국방부와 함께 이런 내용의 한미동맹 및 정전 70주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22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며 더욱 굳건한 동맹으로 더 나은 미래로 전진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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