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 “모교 영남대에 20년간 기부”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 “모교 영남대에 20년간 기부”
  • 남승현
  • 승인 2023.03.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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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캠페인’ 1호 참여
“후배들 성장에 보탬되길”
박대연 NEST 대표도
2호 기부자 ‘깜짝 동참’
영남대가 전 국민 동참 ‘기부 캠페인’에 적극 나선다.

영남대 ‘기부 캠페인’ 1호 기부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다.

손준호 선수는 영남대 체육학부 11학번 출신으로,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극적인 16강 진출의 발판을 놓는 활약으로 국민들로부터 큰 응원을 받았다.

손준호 선수의 ‘기부 캠페인’ 참여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뤄졌다. 지난달 손준호 선수는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남대를 찾았다. 이날 손준호 선수를 만난 최외출 총장은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직접 영남대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모교를 응원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점심식사를 마치자마자, 손준호 선수는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선뜻 밝히고 그 자리에서 기부 약정서에 서명했다. 무려 20년 간 매달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장기 기부 약정이다. 손준호 선수는 “세계 속의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교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기부 약정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 발전과 후배들이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손준호 선수와 함께 영남대를 방문한 NEST스포츠 박대연 대표도 ‘기부 캠페인’에 깜짝 동참했다. 박대연 대표는 영남대와 별도의 인연은 없지만, 이날 최외출 총장의 ‘기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손 선수와 함께 기부 약정서에 서명하며 영남대 ‘기부 캠페인’ 2호 기부자가 됐다.

이번 기부 캠페인 참여뿐만 아니라, 영남대는 지난 2021년 손준호 선수의 역할로 9천600여만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 출신으로서 해외에서 활약하며 국위를 선양하는 것만으로도 모교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직접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응원해줘 감사드린다”면서 “손준호 선수처럼 영남대를 응원해주는 기부가 모여, 영남대 학생들이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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