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혁신’ MZ세대 공무원 뭉쳤다

혁신모임 ‘영 솔루션’ 확대
첫 정기모임 갖고 활동 시작
향후 역할·운영방향 등 논의

대구시는 홍준표 시장 취임 이후 신공항 건설, 재정 건전화, 공공기관 혁신,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등 미래 50년을 향한 핵심 정책을 거침없이 추진해 왔고 더불어 글로벌 대구로의 순항을 위해 공무원 조직의 변화와 혁신도 주문했다.

그 일환으로 시는 자유롭고 활력 넘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적 직원 혁신모임인 ‘영 솔루션’을 확대 재구성하고 23일 동인청사에서 발대식과 첫 정기모임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혁신 어벤져스 성격을 갖는 영 솔루션은 행정·시설·복지·간호·소방 등 다양한 직렬로 새롭게 구성돼 갑질, 권위주의적 조직문화 타파, 불필요한 관행 개선 등 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시정혁신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25명 회원 전원 참석으로 시작된 발대식에 이어 올해 첫 회의에서는 영 솔루션의 역할,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고, 개인 별칭 사용으로 밝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직문화 전반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 분기별 정기회의 외에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 주요 간부와의 대화시간 등 소통과 혁신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다짐했다.

영 솔루션의 주요 성과로 문서작성, 회계시스템 사용법 등 신규공무원이 알아야 될 기본정보를 담은 알짜 매뉴얼을 제작하여 빠르게 공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고, 수평적 조직문화개선 의지를 담은 혁신 슬로건 ‘당연한 건 당연하게, 당당대구’를 선정해 홍보 캠페인을 통해 일상이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황순조 시 기획조정실장은 “MZ세대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사고가 조직 내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희망하고, 파워풀 영솔루션의 혁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공직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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