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떠난 정상빈, 미국서 새 도전
유럽 떠난 정상빈, 미국서 새 도전
  • 승인 2023.03.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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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입단
감독 “대단히 빠르고 똑똑”
정상빈이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미네소타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빈과 기본 3년의 기간에 1년을 옵션으로 붙여 총 2026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비자 발급 절차를 밟는 정상빈이 곧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드리언 히스 감독은 “정상빈을 ‘다이내믹’이라고 부르면 정확한 표현”이라며 “2019년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뛸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20살인데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대단히 빠르다. 열심히 한다”며 “똑똑하고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공격에서 폭발력을 더해줄 선수”라고 반겼다.

마크 왓슨 테크니컬 디렉터는 “꽤 공들인 계약이다. 지난 한 해간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정신력을 알고 있었는데 그중 1순위 영입 대상은 정상빈이었다”며 “속도와 민첩성 측면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정상빈은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미국 이적을 진행하면서 하차했다.

2021년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상빈은 지난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계약한 뒤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됐다.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지만, 연이은 부상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쾰른(독일)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발목 인대와 중족골을 다쳐 9월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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