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월 입주 3498가구 ‘역대 최다’
대구 4월 입주 3498가구 ‘역대 최다’
  • 김홍철
  • 승인 2023.03.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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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 해모로웨스트 등 5곳
경기 이어 물량 2번째로 많아
임차인 없는 역전세난도 우려
경북 1717가구…전국 5번째
내달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이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지난 2000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져 가뜩이나 넘쳐나는 미분양분까지 더해져 역전세난에다 입주 차질 사태로 이어질 우려도 커졌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전국 총 41개 단지, 2만 6천665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월평균 입주 물량인 2만 9천742세대를 밑돌지만, 4월 기준으로는 2018년(2만 9천841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시도별 아파트 입주 물량은 경기가 1만 1천253세래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3천498세대), 부산(3천018세대), 대전(1천747세대), 경북(1천717세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입주 물량은 △동대구 해모로스퀘어웨스트(1천122세대) △서대구역 서한 이다음 더퍼스트(856세대) △대구도남A2 국민임대(800세대)·행복주택(400세대) △달성군 설화명곡역 우방아이유쉘(320세대) 등 5개 단지에 3천498세대로 지난 2000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거나 대출이 어려워 입주가 늦어지는 경우 외에도 시공사의 공사 지연 및 공사비 갈등으로 입주 시기가 밀리는 단지들도 등장했다. 실제 내달 입주가 예정된 경북 포항시 오천읍 ‘힐스테이트 포항(1천717가구)’은 모집공고 상 입주 시기가 1월로 예정됐지만, 공사 일정이 밀리면서 3개월 지연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입주예정자는 입주 시기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지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출 등 이사계획을 세우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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