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체 환자 수 2만 383명
질병청 ‘관리종합계획’ 마련
질병청 ‘관리종합계획’ 마련
한국의 결핵환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발생률은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1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027년까지 인구 10만 명당 20명 이하 발생률을 목표로 검진·치료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결핵환자 수는 2만 3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4만 5천292명) 발생한 결핵 환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 등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결핵 환자가 증가했던 2021년에도 한국은 감소세를 유지했다. 2021년 전 세계 결핵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5% 늘었지만, 한국은 8% 감소했다.
다만 국내 결핵 발생률은 26년간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21년 한국의 결핵 발생률은 10만 명당 44명으로, 콜롬비아(41명), 리투아니아(26명)를 앞질러 회원국 1위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027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현재(지난해 기준·40명)의 절반 수준인 2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질병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고령층, 발병 위험군, 전파 가능성이 높은 집단시설 종사자 등 생애주기·인구집단별 취약성에 따른 지원 대상에 대해 결핵·잠복결핵감염 검진 정책 지원과 이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확대된 의료 대응 인프라와 민·관 등 다분야 협력을 통해 결핵 환자별 특성에 따른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결핵환자 수는 2만 3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4만 5천292명) 발생한 결핵 환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 등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결핵 환자가 증가했던 2021년에도 한국은 감소세를 유지했다. 2021년 전 세계 결핵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5% 늘었지만, 한국은 8% 감소했다.
다만 국내 결핵 발생률은 26년간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21년 한국의 결핵 발생률은 10만 명당 44명으로, 콜롬비아(41명), 리투아니아(26명)를 앞질러 회원국 1위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027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현재(지난해 기준·40명)의 절반 수준인 2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질병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고령층, 발병 위험군, 전파 가능성이 높은 집단시설 종사자 등 생애주기·인구집단별 취약성에 따른 지원 대상에 대해 결핵·잠복결핵감염 검진 정책 지원과 이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확대된 의료 대응 인프라와 민·관 등 다분야 협력을 통해 결핵 환자별 특성에 따른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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