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부상…삼성 3인 포수 체제 ‘먹구름’
김재성 부상…삼성 3인 포수 체제 ‘먹구름’
  • 석지윤
  • 승인 2023.03.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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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통증에 출전 불투명…지난 시즌도 부상에 조기 마감
이병헌이 빈자리 메꾸거나 강민호·김태군 2인 체제 등 전망
김재성
전담 포수제 폐지를 선언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차세대 주전 포수 김재성의 부상 정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전담 포수제 폐지를 선언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차세대 주전 포수 김재성(26)의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재성은 26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시범경기에 7번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고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김재성은 0-1로 뒤진 7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 투수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던 그는 7구째 승부에서 파울 스윙 후 오른쪽 옆구리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상태를 확인한 뒤 김재성은 대타 김동엽으로 교체됐다.

김재성은 지난 시즌 막판에도 복사근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바 있다. 김재성은 지난 시즌 강민호-김태군에 이은 세 번째 포수로 기회를 받으며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161타수 54안타)로 순항하던 9월 중순 우측 복사근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스윙 과정에서 직전 시즌 부상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삼성의 불안감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탓에 시즌 개막을 한 주 앞두고 삼성의 3포수 체제에 변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전담 포수제 폐지를 선언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전담 포수제를 운영하면서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의 등판일에는 포수 마스크를 강민호에게 맡겼고, 앨버트 수아레즈가 등판할 때에는 김태군을 선발 포수로 출전시키곤 했다. 지난 시즌 뷰캐넌과 김태군이 호흡을 맞춘 것은 세 차례에 불과했다.

박진만 감독은 “전담 포수제 없이 포수 역시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간다’는 기조하에 운영할 계획”이라며 “전날 뷰캐넌-강민호 배터리에 이은 수아레즈-김태군 조합은 이러한 맥락”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공수 양면에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전담 포수제 탓에 출전이 제한적이었던 김재성의 중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통증의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김재성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 강민호-김태군 2인 포수체제가 되거나, 이병헌이 김재성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3인 포수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삼성은 두산에 2-1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8연승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수아레즈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호조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120억 타자’ 구자욱은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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