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류 투약 혐의 ‘배우 유아인’ 소환조사…구속영장 신청 검토
경찰, 마약류 투약 혐의 ‘배우 유아인’ 소환조사…구속영장 신청 검토
  • 김민주
  • 승인 2023.03.27 14: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유아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유아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구속영장 부분을 포함해 개별 혐의 성립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횟수나 전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구체적인 경위와 목적을 조사했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취재진과 마주했지만 쏟아진 질문에 침묵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유아인은 당초 지난 24일 출석하기로 했다가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피의자 소환 비공개 원칙을 주장, 경찰과 협의 하에 일정을 연기했다.

유아인은 현재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과 지난해를 합쳐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이 담긴 신고를 받고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일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모발에서는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이후 경찰은 유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씨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달 13∼14일 유씨의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