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두 차례 방화, 50대 男 현행범 체포
음주 후 두 차례 방화, 50대 男 현행범 체포
  • 박용규
  • 승인 2023.03.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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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심야시간대에 술을 마신 상태로 두 차례 연달아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2시 40분께 동구 입석동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두 차례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5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해당 시각 입석동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인근 페인트 판매점 옆에 놓인 페인트통 보호용 비닐 등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뒤이어 10여분 후에는 350m가량 떨어진 같은 동네 한 상가 앞에 주차된 트럭에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음식점에서 발생한 불은 목격자들에 의해 큰 피해 없이 빠르게 진화됐으나 트럭에 붙은 불은 적재함에 실린 철제 구조물, 상가 집기류 등을 태우는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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