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 빠진 가스公 ‘6연패 늪’
차포 빠진 가스公 ‘6연패 늪’
  • 석지윤
  • 승인 2023.03.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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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이대헌 결장
서울에 57-78 패배
신승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포워드 신승민이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차-포’ 이대성, 이대헌이 결장한 가운데 6연패 늪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7-78로 패했다. 시즌 17승 36패째. 이날 맞대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양팀의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웃은 쪽은 서울 삼성이었다.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가스공사의 핵심 전력 이대성과 이대헌의 부상으로 인한 시즌 아웃 소식이 알려졌다. 이들은 각각 허벅지 안쪽 대퇴근 파열(이대성)과 족저근막염(이대헌)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대성이는 전날 훈련에 참여하면서 출전을 강행하려 했다. 하지만, 부상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 만류했다“며 ”(이)대헌이는 올시즌 내내 족저근막염을 안고 있었지만 통증을 참고 출전했다. 그 결과 부상 부위가 발목까지 번졌다. 남은 2경기 모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즌 내내 고질적으로 뒷심이 부족해 역전패를 주로 당했던 가스공사는 이번 경기에선 오히려 1쿼터 이후 득점력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1쿼터에 20득점한 이후 2쿼터 16득점, 3쿼터에선 무려 8득점으로 부진했다. 4쿼터에서도 13득점에 그치며 이대성과 이대헌의 고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날 주 득점원 두 명이 빠진 가운데서도 프로 2년차 신승민은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가스공사 선수들 가운데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신승민이 유일.

가스공사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올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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