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단교 대만에 “30일 내 대사관 비워라”
온두라스, 단교 대만에 “30일 내 대사관 비워라”
  • 승인 2023.03.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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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정부가 외교관계를 끊은 대만에 30일 내에 대사관을 비우도록 27일(현지시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가르시아 온두라스 외무부 차관은 이날 현지 TV에 출연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30일은 “짐을 싸서 떠나는 데에 충분하고도 넘치는 시간”이라며 “(대만의) 질서있고 우호적인” 퇴장이 관계자들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온두라스가 중국에 외교 공관을 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탐색하기 위해 거기(중국)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온두라스에 약 100억 달러(13조 원)를 투자할 수도 있으며 이는 온두라스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퇴거 요구에 대해 30일이 “국제적 통례”라고 말했으나 다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이끄는 온두라스 정부는 중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힌 데 이어 25일 대만에 외교관계 단절을 통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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